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두 개의 다른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더블생활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에 분양된 'SK뷰파크2차'는 전용면적 84.98㎡가 이달 7억 1000만원(22층)에 거래돼 입주 초기인 2017년 12월(3억 4000만원, 21층)대비 3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반월지구와 영통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는 입지를 갖췄다.

의왕시 내손동에 들어서 의왕시와 과천시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래미안에버하임'은 지난 1월 전용면적 84.76㎡이 9억 5000만원(16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거래가인 8억 4000만원(21층)보다 약 1년새 1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지제역 삼부르네상스 투시도. 사진=삼부토건


이러한 가운데 경기 평택시에서 더블생활권 입지를 갖출 '지제역 삼부르네상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9㎡, 전체 180실 규모로 건립된다.

이 단지는 남측으로 평택역 원도심과 북서측으로 평택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제역세권의 생활권을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전 호실이 2룸 구조에 복층으로 설계됐으며 거실 천장고가 약 4m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루프탑 캠핑장, 중앙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의 경우 1번 국도, 45번 국도 등이 인접하며 송탄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인접지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SRT 평택지제역에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추진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만 19세 이상의 수요자라면 주택 보유·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자 선정 방식도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면서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